1600개 이상 SW기업 유치
2만개 일자리 창출하기로
[ 김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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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정보통신기술(ICT) 클러스터 노력이 인근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영강(센텀~회동 석대산단~반여산단)을 따라 센텀시티 일대에 첨단산업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이 일대가 ICT 클러스터로 떠오르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내년부터 반여동에 연구·교육 기능과 산업 기능이 융·복합된 도시첨단산단을 조성해 청년·전문 인력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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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오토닉스, 퓨트로닉, 한국시스템, 삼원FA, TSB 등 정보통신 관련 업체 30여곳이 입주했다. 2014년 말 석대 도시첨단산단에 입주한 항만물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TSB의 손춘목 기획홍보팀장은 “센텀시티 일대는 교통이 편리하고 정보통신업체가 몰려 있어 젊은 사람 구하기가 쉽다”며 “이 같은 이유에서 첨단업체들이 입주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열기에 힘입어 무산 위기에 놓였던 반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재추진되고 있다. 사업성 부족과 노조 반대로 중단했던 풍산그룹이 다시 반여 도시첨단산단 조성사업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기존 센텀시티와 석대·회동 도시첨단산단을 잇는 첨단산업벨트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의 계획은 반여 도시첨단산단을 반여동 일대 188만㎡ 부지에 89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융·복합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초정밀산업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업이 입주하는 오피스빌딩과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PSMC 등 풍산금속 관련 회사 부지 76만㎡도 마련된다.
시는 제2 센텀시티 개발로 불리는 이 사업을 통해 반여동 일대에 소프트웨어 융합 연구개발(R&D) 기업과 16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기업을 입주시켜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시는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지구지정 절차를 밟은 뒤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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