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완리, '급등'…"사상 최대 공급계약·올해 첫 배당 실시"

입력 2015-11-27 09:13   수정 2015-11-27 09:20

[ 채선희 기자 ] 완리가 3거래일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급등중이다.

27일 오전 9시6분 현재 완리는 전날보다 435원(16.99%) 오른 2995원에 거래중이다.

완리의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캐나다 업체와 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한국 주주들을 대상으로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완리는 전날 자회사 만리 유한공사가 캐나다 ANATOLIA TILE & STONE사와 세라믹 타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판매금액은 연간 340억원 규모이며, 향후 3년간 매년 50%씩 구매금액을 늘리기로 상호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일 공급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북미 진출은 한국 이후 두번째 해외시장 진출이다.

또 완리의 우뤠이비아오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업체들과 추가 계약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내년 매출 성장률 3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남미, 동남아, 중동 등에 대한 진출도 지속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를 받는 점을 아쉬워하며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완리의 적정주가는 1만원대로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 양쪽에 배당세를 내는 이중과세의 부담이 있지만 한국 주주들을 위해 올해 첫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액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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