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방사능 검사 결과 '도내 유통 김장재료' 안전

입력 2015-11-27 10:04  

경기도내 유통 중인 김장재료가 방사능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잔류 농약만 ‘갓’에서 2건이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원, 구리, 안양, 안산 지역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파, 마늘, 생강 등 20건(국내산 19, 수입산 1)과 굴, 새우, 조기 등 수산물 10건(국내산 9, 수입산 1) 등을 수거해 방사능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방사능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이달 26일까지 도내 유통 농수산물 340건(농산물 194건, 수산물 146건)에 대한 방사능 정밀검사에서도 방사능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강조했다.

같은 기간 고춧가루, 갓, 무, 배추, 마늘 생강 등 김장재료 128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갓 2건에서 기준을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1건에서는 살균제인 디니코나졸 성분이 기준치(0.3 mg/kg)를 2.3배 초과해 0.7mg/kg이 검출됐으며, 다른 갓 1건에서는 살충제성분인 플루벤디아마이드 성분이 기준치(0.7mg/kg)를 2.3배 초과한 1.6mg/kg이 검출됐다. 이들 부적합 판정 농산물은 폐기 조치됐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할 시군에 행정조치토록 통보했다.

이정복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유통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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