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호텔 테러 용의자 2명 체포
26일(이하 현지시간) 말리 치안당국 관계자는 지난 20일 바마코에서 발생한 호텔 테러 용의자 2명을 군 특수부대가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마두 상호 말리군 대변인은 “지난 20일 발생한 바마코 래디슨블루 호텔 테러와 관련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름이나 배후조직, 구체적인 혐의 등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 2명은 테러범의 휴대전화에서 파악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심문을 받고 있다. 이중 1명은 지난 8월 이래 테러범과 꾸준히 연락해 온 사이로 확인됐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 마그레브지부(AQMI), 알 무라비툰과 아프리카계 신생 테러조직 매시나 해방전선(MLF) 등 3개 단체가 각각 테러 배후를 주장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이번 테러를 벌였을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 20일 알카에다 연계집단인 ‘무라비툰’ 무장조직원들은 말리 수도 바나코의 고급호텔에 난입해 170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범인들은 진압됐으나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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