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부품 계열사인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사장에 박정국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부사장(59)을 승진 발령했다.현대케피코 박 신임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 학·석사를 마치고 현대·기아차 미국기술연구소장과 중앙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박정국 부사장이 맡던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자리에 오창익 현대차 상무(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57)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보직 발령했다.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장영욱 현대차 전무(정보기술본부장·58)를 임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전장 부품 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고, 그룹 내 전산 시스템, 정보기술(IT) 정보 관리 능력을 비롯해 산학협력과 R&D(연구개발) 인재육성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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