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팔자'에 하락…SK·LG·CJ 등 지주사들은 선전

입력 2015-11-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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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3일 연속 상승


[ 윤정현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다시 203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초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전까지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코스피지수는 1.69포인트(0.08%) 하락한 2028.99에 장을 마쳤다. 오전 한때 2038.72까지 뛰며 2040선 돌파를 코앞에 두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 하락 반전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6%)와 현대자동차(-0.98%)가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SK(2.6%) LG(1.47%) CJ(1.17%) 등 지주사들이 선전했다.

다음달 초 ECB 정책회의와 중순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수는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ECB 회의에서 발표될 양적 완화 정책 방향과 규모에 따라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이어질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79포인트(0.11%) 오른 694.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월17일(722.01) 이후 석 달 넘게 700선 아래에서 맴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3.38%) CJ E&M(1.22%) 바이로메드(1.74%) GS홈쇼핑(3.02%)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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