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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블레이드'가 주목을 받은 또 다른 이유는 애플 아이폰6s의 새로운 기능인 '3D 터치'를 사용한 게임이라는 점이다. '3D 터치'는 손가락이 화면에 닿을 때 압력과 강도를 인식하는 기능으로, 게임 콘트롤러 기능으로서의 모바일이 갖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아이폰 이전 버전에서는 이 기능을 체험할 수 없기에, 이번 리뷰에서는 해당 기능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프리블레이드'는 11월 17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발매된 후 21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순위 4위에 오르며 성장세를 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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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블레이드'를 처음 접하고 나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그래픽이다. 모바일에서 보여 줄 수 있는 그래픽 중에서는 최상위 단계에 속했다. 유저가 조종하는 병기인 '임페리얼 나이트'는 움직일 때마다 육중한 로봇의 느낌을 확실히 전달하고, 광원 효과를 통해 빛나는 외부 장갑은 실제 철같은 단단한 느낌을 준다. '워해머 시리즈'의 세계관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나 도로 등의 배경 그래픽들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조작방식은 정해진 길을 따라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는 방식인 건슈팅게임의 틀을 따른다. 오락실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하우스 오브 데드 시리즈'나 '타임 크라이시스 시리즈' 등과 같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산 슈팅게임 '백발백중' 또한 같은 장르를 택했는데, 이를 통해 모바일에서 조작이 어렵다는 FPS게임의 단점을 극복했다. '3D 터치'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프리블레이드'는 근래 등장한 슈팅게임 중에서는 조작성 면에서 가장 진일보했다는 평을 받는다.
건 슈팅 게임이라 게임패턴이 단순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반적인 탭 방식의 공격과 두 개의 손가락을 활용한 방식 그리고 적의 공격을 탭 해서 막거나 반격하는 식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유저에게 재미를 준다. 게다가 두 대의 병기가 맞붙어 싸우는 적 거대 병기와의 근접 전투는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탭하는 방식으로 또 다른 재미거리를 제공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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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대치가 높은 게임이다 보니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래픽이 너무 화려하다 보니 배터리가 굉장히 빨리 소모된다. 충전기 케이블로 전원을 계속 공급받지 않는다면 게임을 오래 즐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만의 매력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모바일게임 특성상 손맛이 부족한 점도 아쉽다. 핸드폰의 진동 기능을 사용해서 무기를 발사할 때나 공격을 받을 때에 진동을 넣어 주었다면 조금 더 역동적인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워해머 시리즈'의 IP의 이름값에 걸맞은 게임인 것은 분명하다. 그래픽도 훌륭하고 게임의 콘텐츠 또한 알차고 재미있다. 아이폰6s의 새로운 기능인 '3D 터치'를 활용한 최초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도 있다. 거대 로봇이 총알과 미사일을 퍼부으며 근접 전투를 벌이는 육중하고 화끈한 액션을 보고 싶다면 놓치지 않고 플레이 해보기를 권장한다.
문현학 대학생 명예기자(청강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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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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