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절반 크기
[ 추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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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영리재단 라즈베리파이재단은 최근 초소형 싱글보드 컴퓨터 ‘라즈베리파이 제로’(사진)를 공개했다. 이전 모델인 ‘라즈베리 파이2’에 비해 가격을 7분의 1로 낮췄다.
서킷보드(전자회로기판)는 신용카드 절반 크기(가로 60㎜×세로 30㎜)다. 두께는 5㎜로 최신 스마트폰보다 얇다. 1기가헤르츠(GHz)의 브로드컴 마이크로프로세서, 아이폰 4s와 같은 용량인 512메가바이트(MB) 램을 탑재했다. 키보드와 마우스, 모니터를 서킷보드에 연결해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다. 리눅스 운용체제(OS)를 기반으로 교육용 코딩과 멀티미디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과 크롬 브라우저 등 앱(응용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고, 어린이를 위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스크래치’도 무료로 쓸 수 있다. 기능 확장이 필요하다면 각종 센서와 발광다이오드(LED)도 달 수 있다. 로봇 장난감, 휴대용 PC 등 제품을 제조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라즈베리파이재단은 어린이의 컴퓨터 교육을 목적으로 2012년부 ?초소형 컴퓨터 키트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500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인텔 ‘컴퓨트스틱’, 구글 ‘크롬비트’ 등 손가락 크기의 USB형 스틱PC도 잇따라 등장하며 초소형 PC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PC 제조업체 레노버는 지난 6월 ‘아이디어센터 스틱 300’을 공개했다. 100달러 안팎의 스틱PC는 TV나 모니터의 HDMI 단자에 연결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구글과 대만 전자업체 에이수스가 내놓은 ‘크롬비트’는 16기가바이트(GB) 스토리지, 2GB 램을 탑재했다. 가격은 85달러, 총 길이가 12㎝ 정도다. 1개의 USB 포트를 내장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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