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장기보관 가능한 줄기세포 기술로 해외 진출"

입력 2015-11-29 20:18  

이성구 대표 인터뷰

12월 중순 코스닥 상장 …내년 흑자 전환 목표



[ 김형호 기자 ]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사진)는 “줄기세포 치료제 중 국내에서 처음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12월 중순께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인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안트로젠은 2012년 크론성 누공 치료제 ‘큐피스템’을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2014년 1월부터 2차 치료제 용도로 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 크론병은 직장에 구멍에 생기는 희귀질환이다. 큐피스템은 환자 본인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한 치료제로 거둔 누공 차단효과가 83%에 이르렀다.

서울대 약학대학 출신인 이 대표는 부광약품 이사로 있던 2001년 안트로젠을 설립했다. 2012년까지 10여년간 부광약품 대표와 안트로젠 대표를 겸임했다.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벤처회사를 함께 경영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이 대표는 2013년부터 안트로젠 경영에 전념하고 있다.

안트로젠의 최대주주는 지분 23.73%를 보유한 부광약품이고, 이 대표는 2대주주다. 서울대 약학대학 출신 연구원이 주축인 안트로젠은 줄기세포 생존 기간을 대폭 늘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줄기세포 생존 기간은 1~2일에 불과하지만 안트로젠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해동 과정을 거쳐도 그대로 살아 있어 최장 12개월 동안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당뇨성족부궤양 치료제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임상시험을 마치고 2상 시험 중이다. 최근엔 미국 임상시험을 위해 식품의약품국(FDA)과 협의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줄기세포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생산하면 임상시험 비용이 대폭 올라가는 부담이 있는 반면 안트로젠의 시트형 제제는 국내 생산 후 현지로 가져가 임상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임상시험 재료뿐 아니라 완제품도 수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트로젠은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공장을 지으면 해외 진출에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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