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추위야…난방용품 판매 급증

입력 2015-11-29 20:32  

전기히터·패딩부츠 등 3~5배


[ 강영연 기자 ]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난방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에선 지난 23~26일 난방용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5.3%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히터, 석유·가스히터 매출이 각각 214.5%, 211.9% 증가했다. 전기요·장판과 전기매트 매출도 126.7%, 53.8% 늘었다.

이마트는 11월 셋째주까지 10도를 넘던 하루 평균기온이 23일 이후 3도대로 급락하면서 난방용품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최저기온이 24일 2.7도를 기록한 데 이어 26일 영하 7.3도까지 떨어지자 따뜻한 겨울을 예상했던 소비자들이 부랴부랴 난방용품 장만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몰 옥션에서는 날씨가 추워지고 전국 곳곳에 첫눈이 오기 시작한 최근 1주일(20~26일) 동안 여성용 패딩점퍼 판매가 전주 대비 233% 늘어났다. 남성용 다운점퍼(85%), 남성용 패딩코트(79%), 발열·기능성내의(179%), 힙워머(83%), 패딩부츠(432%), 털부츠(140%), 기모스타킹(867%), 기모·밍크퍼레깅스(336%), 남성용 타이츠(87%) 판매가 급증했다. 폭설에 대비할 수 있는 제설용품 판매도 증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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