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전날 한국카카오 은행(카카오 컨소시엄)과 케이뱅크 은행(KT 컨소시엄) 두 곳을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예비 인가했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본인가를 거치면 6개월 이내 영업 시작이 가능하다.
조창옥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력 사업은 중위험·중금리 대출"이라며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의 시중은행 대출(금리 6~10%)과 8등급 이하의 저축은행 대출(20%대) 사이에서 자리매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획득한 금융정보들을 O2O 서비스들의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단기적으로 참가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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