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연구원은 "현대위아와 LS그룹, 일본 모리세키, 마작, 대만 훙하이정밀 등이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BG 인수를 검토 중"이라며 "매각이 완료되면 순차입금이 3조8000억원까지 감소하고 연결 부채비율도 200% 이하로 떨어져 시장 우려를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매각 가격은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늦어도 내년 1분기 중에는 매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작기계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이익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한국 건설기계 사업부 구조조정으로 영업손실이 올해 2298억원에서 내년 274억원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공작기계 매각에도 불구하고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6.8%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손실 규모가 줄고 엔진사업부 생산량이 늘어나 20% 이상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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