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상장사, 부채비율 소폭 감소

입력 2015-11-30 17:32  

[ 김익환 기자 ]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재무 안정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17곳 가운데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611곳의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평균 122.03%로 집계됐다. 작년 말(125.36%)보다 3.32%포인트 낮아졌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하는 부채에 비해 자본을 어느 정도 준비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 안정성 등을 보여주는 지표다.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해 구한다.

조사 대상 기업의 9월 말 부채총계는 1195조365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78%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979조5404억원으로 6.61% 늘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조사 대상의 56.5%인 346곳, 200%를 초과한 기업은 100곳(16.4%)이었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는 조선업체가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320.2%), 가장 낮은 업종은 예술·스포츠 서비스(25%)였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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