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지수'로 봤더니…"중국 건설경기 정점 지나"

입력 2015-11-30 17:35  

[ 임근호 기자 ] 중국 건설경기가 지난해의 정점을 다시 밟지 못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세계 최대 엘리베이터 제조사인 오티스의 중국 판매량 데이터를 통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티스가 작년에 중국에서 60만대의 엘리베이터를 팔았지만, 내년 판매량은 약 5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중국 판매량은 오티스 전체 엘리베이터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필리페 델페시 오티스 대표는 “아파트가 남아돌고 대도시로 이주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등 중국 건설경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작년 수준의 엘리베이터 판매량 달성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판매량은 시멘트, 구리 등과 더불어 건설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다. 중국 엘리베이터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중국 건설경기의 하락세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오티스의 모회사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올 들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5.8% 하락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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