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공동 선언문 발표
[ 도병욱 기자 ]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손을 잡고 2017년 말까지 회사 경영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대우조선 노사는 30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노사합동 전사 대토론회 결과 및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노사합동 경영정상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경영, 생산, 설계, 안전 등 모든 분야의 제도 및 문화를 재정립하기로 했다.
대우조선 노사는 지난 16일 전사 대토론회에서 나온 3만2000여건의 제안을 7대 과제와 36개 세부 실천과제로 분류해 발표했다. 7대 과제는 △투명·책임경영을 위한 프로세스 정립 △생산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정립 △모협(모기업-협력사) 공동체 강화 △신뢰와 열정의 기업문화 복원 △현장복지·보안 제도 개선 △실천하는 안전문화 확립 등이다. 세부과제에는 △위기발생 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경영정상화 후 바람직한 매각 준비 △저가수주 방지 등 사업위험 관리강화 방안 수립 △성과상여금 등 급여체계 개선 등이 포함됐다. 대우조선 노사는 이들 과제를 내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정성립 사장은 “오늘 발 Ⅵ?경영정상화 방안에는 회사의 모든 경영방침이 총망라됐다”며 “채권단은 경영정상화 시점을 2019년으로 보고 있지만, 2017년 말에 채권단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경영정상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분기와 3분기 각각 3조399억원, 1조217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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