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도네시아·스마트워치에 주목하라

입력 2015-11-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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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모바일트렌드 전망
휴대폰 임대 방식도 확산



[ 전설리 기자 ] 내년 세계 모바일시장에서 스마트폰 임대 프로그램과 스마트워치가 확산될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시장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최근 내년 세계 모바일시장 특징을 스마트폰 임대 프로그램의 확산, 인도·인도네시아 시장의 급성장, 스마트워치의 대중화 세 가지로 요약했다.

스마트폰 임대 프로그램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매년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애플이 ‘애플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시작한 데 이어 중국 ZTE도 ‘ZTE 스마트페이’를 내놨다. 내년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이런 프로그램을 선보여 임대 프로그램이 확산할 전망이다.

SA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10대 스마트폰시장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13%를 점유할 것이란 관측이다. 인도는 2017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2위 스마트폰시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닐 모스톤 SA 이사는 “앞으로 몇 년간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부품업체들이 중국에서 인도, 인도네시아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세계 스마트워?판매량은 올해보다 57%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밴드를 스마트워치로 바꾸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다. 세계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에서 스마트워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9%에서 내년 47%로 상승할 것으로 SA는 전망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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