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기후총회 정상회의 평가…'미흡하지만 진전은 있었다'

입력 2015-12-01 07:5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1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특별정상회의에 대해선 "미흡하지만 진전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정상회의는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기후재원을 둘러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청와대는 "이번 총회 이전에 전체 196개국 중 184개국이 2020년 이후의 국가별 기여방안(INDC)을 제출한 사실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일부 정상들의 기조연설에서는 기후재원 등을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입장차가 드러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온실가스 감축 재원을 놓고 중국 등 개도국과 미국 등 선진국이 어느 수준에서 합의를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기후변화를 느끼는 첫 세대이자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며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서는 민간 주체의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기후 재원을 제공하는 선진국의 약속 이행이 기대 이하"라면서 "선진국이 선도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도 신기후체제 협상의 핵심 사안 중 하나로 재정지원을 꼽았다.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일부 예외 국가는 있지만,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2도 이내로 억제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감축 의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각국의 정상들은 기후 변화를 테러와 함께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 과제라고 인식해 이번 총회에서 합의문 채택에 실패하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의에는 주최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150여개국 지도자가 참석했다.

정상회의에 이어 12월 1일부터는 본격 협상인 '신기후체제 협상회의'와 '부속기구 회의'가 열린다.

[세계 남성복의 중심 '삐띠워모'가 간택한 정욱준…비결은?] ["12월에도 신차 출시 이어진다"…어떤 차 나올까?] [K뱅크 "3년 내 흑자전환…연간 4조원 경제효과 기대"] [카카오뱅크 "내년 하반?인터넷전문銀 서비스…동남아도 진출"] [이디야커피, '1000원대 커피' 등장에도 나홀로 고속성장…비결은?]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