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달러 상당 태양광 개발기금 모인다

입력 2015-12-01 13:24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글로벌 차원의 태양 에너지 개발을 위해 1조 달러(약 1161조원) 규모의 국제 기금 설립이 모색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 인도를 중심으로 G20회원국들이 국제 태양광 연합 결성과 이에 따른 기금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주목된다.</p>

<p>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공식 개막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1)에서 미국과 중국 등 121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태양광 연합'(The International Solar Alliance)을 결성, 기금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p>

<p>국제기금의 태양 에너지 개발 사업은 태양광 자원은 풍부하지만 자금이 없는 열대지역 빈곤국가들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p>

<p>특히 국제기금 참여국들은 태양 에너지 개발 비용을 낮추기 위해 혁신적이고 일치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전세계 신규 태양광 개발 사업 추진에 동의하다는 내용의 선언문 역시 채택할 것으로 예정이라고 FT는 전했다.</p>

<p>더불어 FT는 '국제 태양광 연합'의 기금은 2030년까지 조성하며 본부는 인도에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p>

<p>태양광 발전을 핵심 에너지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디 총리는 국제 기금 설립 착수와 관련, "청정에너지 측면에서 뿐 아니라 아직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마뺐?가정에 새 희망을 줄 것"이라며 "태양 에너지 개발은 무한한 경제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p>

<p>파리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제 태양광 연합'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잇따른 기금 조성 계획중 하나로 현재 미국과 중국, 인도를 포함한 주요 20개국(G20)은 향후 5년간 클린 에너지 연구개발비를 현재의 100억 달러에서 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p>

<p>더불어 노르웨이, 독일, 영국도 삼림벌채를 줄이고 지구 온난화 저지에 기여하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5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p>

<p>한편 유엔은 2009년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가 실패한 이후 유엔의 광범위한 합의에만 의존하기보다 합의 도출을 위한 개별 국가의 노력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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