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아내와 이혼? 연금 때문에 절대 안돼" 과거 발언

입력 2015-12-01 14:24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개그맨 이혁재가 억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과거 아내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혁재는 한 종합편성채널 방송에서 "나중에 받을 아내의 공무원 연금을 생각하면 절대 이혼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뉴스를 보던 중 황혼이혼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혼자 고민이 많았다"며 "혹시 쉰 중반이 넘어 아내가 황혼이혼을 이야기하면 상황 복잡해질 것이라 생각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 공동명의인 집은 재산 분할되고, 내 개인연금 또한 쪼개어 질 것이라 판단됐다. 이에 아내에게 무조건 잘해야겠다. 이혼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혁재는 "지금은 내 사업문제로 연금을 모두 해지한 상태라 나에게 노후란 없는 상황이다"라며 "신혼 때는 아내 역시 교사 2-3년 차였기 때문에 노후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덧 아내가 교사 10년 차가 되니 슬슬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혁재는 지난 9월 4일 인천의 한 사업가 김모 씨에게 페스티벌을 추진한다며 3억원을 빌린 뒤 7일沮?돌려주겠다고 했지만 돈을 갚지 않았고 김 씨는 결국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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