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상승, 2020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며 오름폭을 더 키웠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인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96포인트(1.60%) 상승한 2023.9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48% 상승한 2001.51에 장을 출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해갔다. 이후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자 지수도 2010선까지 상승폭을 늘렸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도 재차 순매수 규모를 확대, 지수를 2020선까지 밀어올렸다.
전날에만 53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던 외국인은 이틀 만에 매수 전환, 11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기관은 장 초반 이후 매수 전환, 5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연기금 등이 475억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금융투자가 67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2129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14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가 65억원, 비차익거래는 1420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약품, 섬유의복 등을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철강금 湛?2.81%, 화학 2.38%, 운수장비 2.36% 올랐으며 전기전자, 제조업, 보험, 건설업, 서비스업 등도 빨간 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몇몇 종목을 빼고는 모조리 올랐다. 삼성전자가 2.88% 상승, 132만1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도 상승했다. 시총상위주 중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는 약세를 보였다.
LS는 연말 배당 기대감에 8% 이상 뛰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모건스탠리 CS 등을 통한 매수 주문이 활발했다.
현대페인트는 회사 전 대표가 주가 조작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에 28.53% 폭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690선을 재탈환 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57포인트(0.52%) 오른 691.95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9억원, 1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기관만 285억원 매도우위였다.
솔루에타는 전자파 차단 신소재 개발 소식에 25% 넘게 급등했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 18.75% 상승 마감했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상장 첫날 8% 이상 하락, 공모가를 밑돈 채 장을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내린 11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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