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중국 등 121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태양광 연합’을 결성해 기금을 운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기금은 2030년까지 조성하고 본부는 인도에 둘 계획이다. 태양광 자원은 풍부하지만 자금이 없는 열대지역 빈곤국가에 초점을 맞춰 운용한다. 모디 총리는 “청정에너지 측면에서뿐 아니라 아직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마을과 가정에 새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총회에 참석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공동선언에서 미국은 2025년까지 2005년 수준에서 26~28%를 감축하고, 중국은 2030년을 전후해 더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늘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는 1991년부터 2012년 사이에 교토의정서에 따른 의무를 초과 달성했다”며 “지구온난화를 약 1년 정도 늦출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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