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株, 한·중 FTA로 中 점유율 상승 전망"-KTB

입력 2015-12-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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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2일 화장품업종에 대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열어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김영옥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이 유통 서비스업 등에 대해 기존 양허안보다 높은 수준으로 개방하는 데 합의함에 따라 화장품업종의 중국 소매유통 확장이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트라가 FTA 국회 비준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의 81%가 한중 FTA 발효 시 한국 제품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며 "가격 인하와 관세장벽 철폐, 인지도 상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세장벽이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위생허가 등 복잡했던 기존 절차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편입에 따른 즉각적인 위안화 절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단기간에 실질 환율에 반영될 이슈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 변동이 국내 화장품 업체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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