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열어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김영옥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이 유통 서비스업 등에 대해 기존 양허안보다 높은 수준으로 개방하는 데 합의함에 따라 화장품업종의 중국 소매유통 확장이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트라가 FTA 국회 비준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의 81%가 한중 FTA 발효 시 한국 제품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며 "가격 인하와 관세장벽 철폐, 인지도 상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세장벽이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위생허가 등 복잡했던 기존 절차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편입에 따른 즉각적인 위안화 절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단기간에 실질 환율에 반영될 이슈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 변동이 국내 화장품 업체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