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배 연구원은 "주요 언론에 따르면 S-Oil은 산업은행 등 9개 은행과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2조1000억원 규모의 차입 계약을 완료했다"며 "자본 조달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프로젝트의 최대 리스크가 제거됐다"고 말했다.
차입 계약과 함께 최근 발행한 회사채(4000억원), 3분기 기준 보유현금과 금융자산(약 2조2000억원)을 감안하면 프로젝트의 예상 자본적지출 금액(4조8000억원)의 조달은 무리가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권 연구원은 "성공적인 자금 조달로 프로젝트 투자 기간 동안 S-Oil의 배당성향은 30%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규 프로젝트의 순현재가치(NPV)는 3조9000억원(현재 시가총액의 약 46%)에 달한다며 "프로젝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로 S-Oil 의 지속가능 ROE를 6.5%포인트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존의 주력제품과 가격 상관관계가 낮은 제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S-Oil 은 올해 보여준 이익개선에 이어 내년에도 높은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은 장기적인 주주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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