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관 연구원은 "만도의 내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28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도 영업이익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이 정부의 취득세 인하조치로 올 4분기 이후 성장성을 회복하고 있다"며 "안전성 규제강화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매출과 제품비중 개선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도가 오는 9일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Q900'의 효과를 볼 것이란 관측이다. 신 연구원은 "EQ900에는 만도의 '고속도로 주행지원시스템(HDA)' 기술이 처음으로 탑재됐다"며 "이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기술이 한걸은 더 나아가게됐다"고 평가했다. HDA는 차선과 앞타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하여 고속도로 주행을 돕는 기술이다.
고객 다변화와 제품의 고도화로 만도의 장기 성장성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중국 현지 자동차 업체와 현대·기아차의 판매증가로 만도중국법인의 내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5%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인 ?전략 모델인 '크레타'가 인기를 끌면서 내년 인도법인 매출도 20% 내외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2020년까지 만도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9%를 기록하며, 매출이 8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