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세 지속…외인 하루만에 '팔자' 공세

입력 2015-12-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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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규모가 커지면서 이렇다 할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0포인트(0.37%) 내린 2016.4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11% 상승한 2026.08에 장을 출발했다가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0선을 전후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꾸준히 '팔자' 규모를 확대, 297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가 3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는 등 총 35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에는 연기금 등이 196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128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2603억원이 빠지고 있다. 차익거래가 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60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다. 전기가스업, 은행, 증권, 건설업, 금융업, 음식료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3% 이상 반등했다. 운수창고, 의약품 , 화학 업종도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파란 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기아차 네이버 LG화학 삼성생명 등이 모두 내림세다. 시총 상위 15개 내에선는 아모레퍼시픽과 SK하이닉스 SK텔레콤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90선에서 강보합세다. 지수는 현재 0.67포인트(0.10%) 오른 692.6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8억원과 39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58억원 매도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0.59%) 내린 116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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