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단 좌석 9개 일본 라면집

입력 2015-12-02 17:37   수정 2015-12-03 09:42

도쿄 주택가에 있는 '쓰타'
미슐랭 '최고의 라면' 선정



[ 도쿄=서정환 기자 ] 일본 라면가게 ‘쓰타(·담쟁이덩굴)’가 라면가게론 처음 미슐랭 스타 등급을 받아 화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일 일본 미쉐린타이어가 전날 발표한 ‘미슐랭가이드 도쿄 2016’에서 쓰타가 별 1개의 평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도시별로 매년 ‘맛집’을 선정하는 미슐랭가이드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평가서로 꼽힌다.

도쿄 도시마구 스가모역 근처 주택가에 있는 쓰타는 36㎡ 정도의 면적에 자리도 9석에 불과하다. 평일 점심 때 3시간, 저녁 때 2시간만 영업하는 이 가게에서 라면을 먹으려면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한다.

2012년 문을 연 쓰타는 개점 때부터 일본 라면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일본 최고의 라면가게 중 하나로 꼽히는 ‘메지로’ 창업자의 아들 오니시 유키가 독립해 차렸다는 소식에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오니시는 라면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트라이 라면인증 대상’에서 간장라면(사진)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물 온도가 변할 때마다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맛의 층’이 두터운 라면을 만드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말했다. 오니시는 라면 육수를 우려내기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살이 조금 붙은 닭 뼈 대신 날개와 내장을 제거한 닭 전체를 쓰고 바지락과 흰 살 생선까지 넣는다. 이렇다 보니 850엔(약 8000원) 하는 간장라면은 재료비가 가격의 40%에 육박한다고 한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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