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보유 헬기 매각…비핵심자산 정리 작업 박차

입력 2015-12-02 17:39  

[ 도병욱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보유하고 있던 헬기 한 대를 최근 매각했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非)핵심자산 정리작업의 일환이다.

대우조선이 매각한 헬기는 14인승 시코스키로 국내 기업이 사들였다.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5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은 2013년까지 헬기 두 대를 보유했다. 국내외 주요 인사나 핵심 고객 등 회사를 방문하는 내빈을 수송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대우조선은 2010년 부산~거제 간 거가대교가 개통돼 부산이나 창원 등 주변 주요 도시에서 거제로 이동하기가 쉬워지자 2013년 헬기 한 대를 팔았다.

대우조선은 앞으로 회사를 방문하는 주요 내빈을 버스를 이용해 수송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골프장 및 연수원을 운영하는 자회사인 FLC와 서울 신문로 건물, 보유주식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했다. 서울 본사 및 당산동 사옥의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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