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내년 SUV 판매량 2배로"

입력 2015-12-02 17:54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 정인설 기자 ] 벤츠가 내년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을 올해의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사진)은 지난 1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말까지 신형 SUV 네 종을 선보여 SUV 판매량을 올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 10월까지 SUV 판매량이 2700대 정도인데 내년엔 SUV만 6000대 이상 팔겠다”며 “이렇게 되면 SUV 판매량이 벤츠코리아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에서 14%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전체 판매량도 최소한 올해 규모를 넘어서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작년 동기보다 28.2% 늘어난 3만8603대를 팔았다.

이 회사는 내년 1월 기존 M클래스였던 중형 SUV의 부분변경 모델을 GLE로 이름을 바꿔 내놓는다. 또 소형 SUV인 GLK클래스의 완전변경 모델인 GLC를 선보인다.

무주=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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