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2년차' 징크스 또

입력 2015-12-02 17:59  

나노·서전기전·데브시스터즈 등
올 적자전환…주가도 부진



[ 윤정현 기자 ] 지난해 상장한 후 올해 실적이 고꾸라진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실적이 좋을 때 상장해 몸값을 높인 뒤 이듬해 거품이 꺼지는 ‘상장 2년차 징크스’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변압기 배전반 등에 쓰이는 전기기기를 생산하는 서전기전은 2일 1.16% 내린 77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최저가다.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기대를 모았고 올 7월엔 1만7000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2분기 적자로 바뀐 실적을 내놓은 뒤 줄곧 하락세다. 지난 3분기에도 1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는 영업이익이 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가량 늘었지만 올 들어선 3분기까지 누적 영업적자만 18억원이다.

지난해 상장한 나노 오이솔루션 데브시스터즈 등도 올해 적자로 돌아선 종목들이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나노의 영업손실은 31억원, 오이솔루션은 12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브시스터즈는 올 들어 17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이날 종가는 2만7400원으로 공모가(5만3000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입성한 에이디테크놀로지 NEW 오킨스전자 덕신하우징 신화콘텍 텔콘 등은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주가도 오킨스전자를 제외하면 모두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청약 열기에 휩쓸려 무작정 공모주 투자에 나서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