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사우디에 항암제 수출

입력 2015-12-02 18:13  

6개 품목…635만달러 계약


[ 김형호 기자 ]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2일 사우디아라비아 SPC, 알 오솔사 등과 항암제 2개 품목 기술이전 및 항암제 6개 품목에 대한 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SPC사에 젬시타빈, 옥살리플라틴 2개 제품의 생산기술을 이전해주고 생산 이후 매출의 5%를 로열티로 받는다. 알 오솔사와는 독소루비신, 에피루비신 등 6개 항암제 수출계약을 맺었다. 총 공급 계약금액은 635만달러(약 73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SPC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쪽에 있는 수다이르 지역 기반의 제약사로, 수다이르 제약클러스터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알 오솔사는 유럽 미국 등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현지 제약업체다.

이번 계약은 올해 초 진행된 보건복지부 민관합동 대표단의 사우디 방문 결실이며 보령제약의 첫 중동 진출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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