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7%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입력 2015-12-03 07:00  

금리 상승기 재테크

수익형 부동산 인기 여전
역세권 위주로 투자 전략을



[ 윤아영 기자 ]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하더라도 오피스텔, 상가, 소형 아파트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리 인상 압박 속에 국내 금리가 올라도 여전히 수익형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임대수익률이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5.7%(10월 기준)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꾸준히 올랐지만 공급 물량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임대료가 오르지 않은 영향이다. 내년에도 올해만큼 공급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임대수익률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시중금리가 향후 상승하더라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보다는 낮다는 점이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선주희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저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적고 오피스텔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서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는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곳이나 대학가, 업무 밀집지역 등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비인기 지역이 소외받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가 분양시장 훈풍도 내년에 이어질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새로 조성하는 신도시, 택지지구 등에서 공급하는 상가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내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분양가에 거품이 없는지 잘 살펴보고 매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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