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위 업체인 BOE과학집단은 2일 내륙 지역인 안후이성 허페이에 최첨단 시설인 '10.5세대' 패널 공장을 착공했다. 향후 3년간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BOE는 대량 생산 비용을 낮춤으로써 일본 샤프와 한국 LG디스플레이 등 경쟁사를 뒤흔들려는 속셈을 갖고 있다. 궁극적 목표는 세계 정상의 자리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착공식에는 삼성전자와 하이얼 집단을 포함한 국내외 거래처 인사들은 물론 중국의 지방정부, 국가발전계획위원회, 공업정보화부 등 간부진도 참석해 국가적 프로젝트의 양상을 보였다.
2위 업체인 차이나스타(CSOT)도 광둥성 선전 공장의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후베이성 우한에도 고화질 패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에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장차 수요가 회복될 것을 노려 선수를 치겠다는 의도다.
스마트폰용 중소형 패널을 주로 생산하는 텐마웨이 전자는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제2공장의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생산 전담 자회사인 샤먼텐마의 왕레이 사장은 "고객은 우리에게 고해상도 패널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中회복에 막판 뒤집기 시동…올 목표 '820만대' 가능성은?] [SKT, 헬로비전 인수로 '판' 바꾼다…미디어 산업에 5조원 투자] [유통변혁기를 대하는 오프라인의 자세…'즐기는 쇼핑공간'] ['과탐 쇼크' 서울대 의대의 굴욕 될까] [삼성 신임사장단, 비장한 첫 출근길…"열심히 하겠다" 각오] ['눈'에 힘주는 스마트폰…일반인도 영화감독처럼]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