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2015년 소상공인 산학협력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해 경영상의 애로와 고민을 가지고 있던 도내 소상공인 50개사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기존 1대1 컨설팅 방식을 개선 산학협력 컨설팅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새로운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경기중기센터를 주축으로 경희대, 수원대, 경기대, 성결대, 경기과학대, 서정대 등 도내 6개 대학이 힘을 합쳤다.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대학교수 및 전문컨설턴트 등의 전문가집단과 재능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원)생 집단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또 기존 한두 명의 컨설턴트가 이틀간 진행하던 컨설팅을 산학협력 컨설팅팀이 나서 담당 소상공인 점포에 전문가가 4일, 대학생 컨설턴트가 10일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이고 심도 있는 컨설팅으로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사업에 참여한 모린홈(침구 및 홈스타일링 소매업)은 블로그마케팅과 홈스타일링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블로그를 통한 노출증가로 월 매출 10%이상이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홈스타일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1000만원 이상의 추가 월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스틸아트(신발정리대, 빨래건조대 제조)는 컨설팅을 통해 판매망의 개선안을 찾고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에서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로 판매처 대변화 전략을 실행해 3개월만에 기존 2자리수에 불과했던 판매실적이 약 5배 이상 늘면서 매출이 300%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냈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교수와 전문컨설턴트의 전문지식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합해져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며 “올 한해 메르스 등의 여파로 어려웠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컨설팅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중기센터는 컨설팅을 지원받은 50개 소상공인 업체에 대해 상시 경영애로상담 및 Q&A 지원 등으로 상호 유대감을 높이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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