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 하락세 지속…외인·기관 동반 '팔자'

입력 2015-12-03 14:12   수정 2015-12-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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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1990선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 규모를 계속 확대하면서 시장 하락ㅇ르 부추기고 있다.

3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99포인트(0.85%) 하락한 1992.30을 기록하고 있다.

주중 예정된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증시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시작으로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그리고 오는 16일에는 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외국인은 21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가 8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는 등 총 118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나홀로' 2391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억원이 빠지고 있다. 차익거래가 60억원, 비차익거래는 233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부 하락세다. 의료정밀이 3% 이상 하락 중인 가운데 섬유의복, 기계, 유통업, 화학, 금융업, 증권 등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1% 안팎의 약세를 보이며 13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SK텔레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현대차와 삼성에스디에스만이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였다. 지수는 현재 0.87포인트(0.13%) 내린 689.4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7억원, 57억원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 167억원 매도우위다.

일경산업개발은 79억2247만원 규모 태양광발전설비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7% 넘게 빠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5원(0.03%) 오른 116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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