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화력, 에너지신산업 메카로 자리매김

입력 2015-12-03 15:05  

<p>국내 최초 폐기물활용 신규 바이오매스 연료 개발 착수</p>

<p>발전소 온배수를 수산종묘배양장과 에코팜 농장 열원으로 활용</p>

<p>순수 국내 기술로 발전기 성능개선사업 추진... 해외 진출 교두보</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양세훈 기자] 중부발전의 주력 발전소인 보령화력본부가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p>

<p>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본부장 유성종)는 3일 제지슬러지 등 그동안 버려지던 바이오 폐기물을 활용해 신규 바이오매스 고체연료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p>

<p>그동안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혼소용으로 쓰인 바이오매스 연료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한 우드펠릿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국내 신재생 산업 활성화나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낮아 지양해야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p>

<p>국내 발전사 중 중부발전이 최초로 시도하는 바이오매스 연료 개발은 수입 우드펠릿을 대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펠릿 수입예산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보령화력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우드펠릿 대체용 국내 바이오매스 연료 개발로 2017년까지 연간 약 50만톤의 신규 연료를 생산해 약 500억원의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보령화력본부는 이번 개발사업에 약 4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참여자를 선정한 후 내년 말까지 시제품을 생산해 발전소에서 시험적으로 연소할 예정이다.</p>

<p>이밖에도 보령화력본부는 다양한 에너지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발전소 폐열로 바다로 배출되던 온배수를 수산종묘배양장과 에코팜 농장의 열원으로 활용해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p>

<p>그동안 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는 활용되지 못하고 바다로 배출되면서 민원이 이어졌다. 하지만 에코팜 농장에서 애플망고 등 고수익 과일재배에 온배수 열을 이용해, 난방에너지 비용을 86% 정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또한,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도 포집·정제해 광합성 촉진제로 사용함으로써 수확기간도 단축하고 과일의 당도도 높일 수 있다.</p>

<p>온배수 열은 수산종묘배양장에서도 이용된다. 배양장에 공급해 광어, 농어, 전복, 대하 등의 치어를 연간 70만 마리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치어방류로 수산자원이 증식되면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게 된다.</p>

<p>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와 이산화탄소가 귀한 대접을 받으면서 에너지신산업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p>

<p>아울러 보령화력본부는 기존 발전설비의 효율을 약 8.6% 높이는 성능개선사업을 순수 국내기술로 추진 중에 있다. 발전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온실】?배출량을 연간 105만톤 줄이고 연료비도 약 48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나아가 국내 20여기의 석탄화력 성능개선사업을 주도해 약 5조원의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p>

<p>성능개선 사업은 기존 노후설비를 단순히 교체하는 개념이 아니다.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일러 증기온도를 55℃ 높이고 터빈도 고효율 터빈으로 교체하는 등 핵심설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도 꾀하고 있다.</p>

<p>보령화력본부는 이외에도 온배수열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연료 생산공장 유치,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ESS) 발전, IoT를 활용한 에코팜 농장의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p>

<p>유성종 보령화력본부장은 "Post 2020 신기후체제 도입과 정부의 에너지 공급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에너지신산업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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