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를 통과한 2016년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KF-X 사업 예산은 정부안대로 670억원이 확정됐다. 당초 국방부가 요구했던 1618억원의 60% 가량이 대폭 삭감된 금액이 그대로 통과된 것이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한민구 국방부장관)는 오는 10일 제92차 회의를 갖고 KF-X 체계개발 기본계획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지난해와 올해 배정된 KF-X 예산 700여억원과 내년 예산 670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해야할 처지다. 만약 KAI와의 계약을 연내 맺지 못하면 지난해 예산을 사용할수 없게 된다. 가뜩이나 사업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더이상 계약을 늦출수 없는 상황에 내몰린 것이다. 군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KF-X 예산을 대폭 깎은 상황에서 국회도 이를 방치했다”며 “당초 계획보다 예산이 덜 책정돼 보다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KF-X 개발과 관련해 방위사업창과 외교부가 미국 현지에서 국무부와 록히드 마 ?등과 진행중인 21개 기술이전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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