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스닥 상장 강스템바이오텍…"아토피 치료제 3상 임상시험 앞둬"

입력 2015-12-03 17:44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


[ 서기열 기자 ]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됐습니다. 2018년께 판매에 나서면 강스템바이오텍은 세계에서 주목받는 바이오벤처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달 중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강스템바이오텍의 강경선 대표(사진)는 3일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의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한 인터뷰에서 회사의 청사진을 이같이 밝혔다.

2010년 설립된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크론병(만성 염증성 장질환),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희귀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태아 탯줄과 태반에 있는 혈액인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는 면역 조절능력이 뛰어나 부작용이 없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난자를 이용한 배아 줄기세포와 달리 윤리적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강 대표는 현직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이자 제대혈 줄기세포 분야 권위자다. 그는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분야와 대량 배양 부문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대혈 줄기세포를 활용한 아토피 피恝?치료제는 2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3상을 앞두고 있다. 2018년께 시판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대웅제약이 임상시험 비용을 대고 개발 이후 판매를 맡아 수익금을 나누기로 했다”며 “아토피 치료제를 시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에 회사 매출은 69억원, 2021년에는 25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배양용 배지, 줄기세포 성분 화장품 원료 등을 팔아 지난해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들어선 3분기까지 13억원의 매출에 3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오는 7~8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결정한 뒤 10~11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8000~1만원으로 전체 공모 규모는 160억~200억원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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