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는 3일 UN인구기금(UNFPA)이 발간한 ‘2015 세계인구 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73억4900만명으로 2014년 72억4400만명보다 1억500만명 늘었다. 중국 인구가 13억76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13억1100만명) 미국(3억2180만명) 순이었다. 한국 인구는 5030만명으로 전년과 같은 27위, 북한은 2520만명으로 50위를 기록했다. 남북 인구를 합치면 7550만명으로 세계 20위 수준이다. 한 해 동안 가장 빨리 인구가 늘어난 나라는 오만(8.4%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인구가 0.5%(80만명) 증가했다.
세계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 69세, 여자 74세로 전년보다 남자는 1세, 여자는 2세 늘었다. 국가별로는 홍콩의 기대수명(남자 81세, 여자 87세)이 가장 길었다. 한국은 남자 78세, 여자 85세로 남자는 세계 18위, 여자는 세계 4위 수준이다.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2010~2015년)은 세계 평균이 2.5명이었다. 니제르(7.6명)의 출산율이 가장 높았다.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는 1.2명밖에 되지 않아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1.3명으로 이들 국가 다음으로 출산율이 낮았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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