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의 매매가 2억원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7471만원으로 2년 전인 2013년 11월(2억8987만원)보다 1억원가량 올랐다. 서울의 전세가격 급등 때문에 수도권 이주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보다 저렴한 수도권의 2억원대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건설사들이 내 집 마련 수요자를 겨냥해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59~84㎡를 2억원대에 공급하는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고양시 중산동 일산3구역에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인근에 10년 이상 된 아파트 평균 시세가 3.3㎡당 1300만원대이지만 이곳의 평균 분양가는 1100만원 후반으로 전용 59㎡가 2억6000만~2억9000만원대다. 단지 남쪽으로 하늘공원(근린공원)이 있고 경의중앙선 풍산역이 500m가량 떨어져 있다.
동원개발도 경기 용인시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록에서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를 내놓았다. 분양가는 3.3㎡당 940만~1020만원으로 전용 59㎡가 2억3000만~2억5000만원대다.
우미건설과 대림산업은 평택 소사벌지 맙?용이지구에서 각각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와 ‘e편한세상 평택용이’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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