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호 기자 ] 삼성이 개발한 첫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브렌시스(사진)’가 국내에 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였다고 한국MSD가 3일 밝혔다. 한국MSD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마케팅을 담당한다.
브렌시스는 화이자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을 복제한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시밀러는 세포배양 등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만드는 복제약이다.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일반 복제약(제네릭)보다 개발이 까다롭다.브렌시스는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 오리지널 약품과 효과·안전성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MSD는 설명했다.
브렌시스는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의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또 유럽에서 상품명 ‘베네팔리’로 허가가 가시화하는 등 성장의 탄력을 받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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