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노상원 연구원은 "택배 부문 모멘텀(성장동력)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온라인 쇼핑 이용자의 연령대 확대, 구매품목의 다양화가 택배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각에 나선 택배업체들은 매각이 연기되거나 인수전에 유통 및 물류업체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시장점유율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올 3분기 기준 택배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택배 부문 영업이익률은 3분기 기준 3.5%까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택배 물동량 증가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노 연구원은 "글로벌 매출 증가세도 견조하다"며 "화장품 영유아 관련 제품 등 소비재 수출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어 한국계 기업의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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