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CB 실망감에 1970선 하락…시총상위株↓

입력 2015-12-04 09:20   수정 2015-12-04 11:33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 실망감에 1970선까지 내려왔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팔자'를 지속,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5포인트(0.77%) 내린 1978.62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대에 못 미치는 ECB의 발표에 실망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들이 모두 1% 넘게 빠졌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예금금리를 기존 -0.20%에서 -0.30%로 10bp(1bp=0.01%포인트) 인하하고,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종료 일정은 내년 9월에서 2017년 3월로 연장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ECB 실망감에 휩쌓인 가운데 코스피는 1.10% 하락한 1972.16에 장을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낙폭은 1%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66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사자'로 돌아선 기관은 2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141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335억원이 빠지고 있다. 차익거래가 1억원 순매수인 반면 비차익거래는 33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모두 내림세다. 의약품과 화학, 서비스업이 1% 넘게 빠지는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창고, 증권 업종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 이상 하락 중인 가운데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도 모두 1% 안팎씩 빠졌다. 시총상위주 중에는 기아차 만이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남광토건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피소 소식에 3%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680선으로 내려왔다. 지수는 현재 4.94포인트(0.72%) 내린 685.8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1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억원, 8억원 순매도다.

벅스는 내년 유료 가입자 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6%대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0원(0.82%) 내린 11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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