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 동의안도 국회 통과

입력 2015-12-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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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3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과 함께 한·베트남 FTA, 한·뉴질랜드 FTA 비준 동의안, 한·터키 투자·서비스협정 동의안도 통과시켰다. 한국의 수출 대상국 4위에 올라 있는 베트남과의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 화장품, 생활가전 등 공산품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FTA가 발효되면 한국은 수입액 기준 94.7%, 베트남은 92.4%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상품 분야에서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FTA에서 개방되지 않았던 승용차(3000㏄ 이상)와 화물차(5~20t), 자동차 부품, 화장품, 화장용품, 생활가전(냉장고·세탁기·전기밥솥) 등이 새로 개방돼 국내 기업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뉴질랜드는 우리와의 무역 규모가 크지 않지만 상당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향후 FTA를 통해 우리 제품의 수출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뉴질랜드 주력 수출품은 휘발유와 승용차, 경유, 건설중장비, 합성수지 등이다. 관세 철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은 타이어(관세율 5~12.5%)와 자동차 부품(5%)이다. 이들 제품은 이번 FTA에서 ‘3년 내 관세철폐 대상’에 포함됐다.

임원기 한국경제신문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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