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중총궐기' 개최,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입력 2015-12-05 17:35  



'2차 민중총궐기'가 서울 도심에서 시작됐다. .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백남기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했다.

'2차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은 지난달 14일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경찰의 직사 물대포에 맞은 이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69)씨의 쾌유를 기원했다. 또 경찰의 물대포 직사, 위헌 판결을 받은 차벽 설치 등 강경 진압 행태를 비판했다.

전교조 불법화ㆍ임금피크제 일방적 도입 등 박근혜 정부 들어 실시된 노동 정책을 '노동 개악'이라고 규탄하는 한편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원불교 천도교 개신교 성공회 조계종 등 종교인들로 구성된 '종교인 평화연대'는 평화집회를 염원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평화기도를 했다.

당초 종교인들은 시위대를 보호하기 위해 인간띠를 만들고 꽃을 뿌려 경찰-시위대간 완충지대를 구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찰이 차벽ㆍ병력을 배치하지 않는 바람에 인간띠ㆍ평화의 꽃길도 하지 않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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