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구획정 회동, 성과없이 30분만에 끝나

입력 2015-12-06 14:55   수정 2015-12-06 14:57

여야 지도부가 6일 내년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기준을 협상하기 위해 회동했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비율 조정과 함께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등 '총선 룰' 전반을 협의하려 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축소를 위한 대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30분 만에 회동이 끝났다.

여야는 지역구를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를 줄이는 기본 방향에는 공감대를 이뤘으나 비례대표 규모를 지역구 의석수와 연동해야 한다는 새정치연합의 주장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다음에 다시 만날 날짜를 기약하지 못한채 회동을 마쳤다.

앞서 여야는 선거구 획정 협상 시한을 정기국회가 끝나는 9일로 정해놓은 상태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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