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을 갈 때는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급 호텔에서 묵는 경우가 많다. 업무 성격에 따라 골프장 회원권을 지원하는 기업도 상당수다. 최신 스마트폰과 통신비를 대주며, 경조사비와 함께 본인 이름이 박힌 경조사 봉투까지 주기도 한다.
건강검진도 몇 백만원짜리로 급이 올라가고, 치과검진·치료까지 정기적으로 해주는 곳도 있다.
가장 큰 매력은 연봉이다. 월급 봉투가 통상 부장에 비해 두 배 정도는 두꺼워진다. 물론 기업별로 차이는 있다. 특히 고위직으로 갈수록 파격적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집단 중 347개 기업의 등기임원 가운데 5억원 이상 연봉자는 288명이었다. 연봉 1위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혼자 145억원을 벌었지만,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5억원 이상 연봉자가 한 명도 없는 기업도 100개가 넘었다. 대부분 기업은 업무 추진용으로 쓸 수 있는 법인카드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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