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수출입 실적·소매판매 지표에 '촉각'

입력 2015-12-06 18:22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이번주 상하이증시는 다시 36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4일 3524.99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2.58% 올랐다. 상하이지수는 지난달 27일 중국 정부가 주요 증권사의 내부자거래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5.48%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주 들어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 한 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구성통화 편입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12월 중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 △유럽중앙은행(ECB)의 실망스런 통화완화 정책 등 굵직굵직한 뉴스들이 있었지만 상하이증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주 상하이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광다증권은 “인민은행이 지속적으로 금융시장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데다 중국 지도부가 이달 중 열리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인프라투자 확대 등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주목할 경제지표는 8일 발표되는 중국의 11월 수출입 실적이다. 중국의 수출은 올 들어 줄곧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엔 10월보다는 수출 감소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12일에는 3대 실물경기지표인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의 11월 수치가 발표된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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