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는 중국 시안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신설하며 삼성SDI에 관련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전기차 부품 매출액은 올해 156억원에서 내년 250억원까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내년 전기차 부품과 반도체용 소재는 각각 60%, 45%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제품인 가전, 자동차,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이 대부분 독점품이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책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용 분리막 개발 프로젝트도 투자매력 요소로 꼽았다. 상아프론테크는 정부 지원을 받아 LG화학, 에프티이앤이와 공동으로 특수 소재를 이용한 분리막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 연구원은 "내년 5월 분리막 개발이 완성되면 201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동시에 매년 2~3개 제품이 상용화되고 있어 안정적인 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SDI가 중국과 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키울 것이기 때문에 관련 부품 매출액도 함께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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