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은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홍승서·사진)는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는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의 9개 제품 파이프라인과 향후 개발 예정인 모든 신약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는 판매법인이기 때문이다. 1999년 넥솔로 창업해 2009년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상호를 변경한 뒤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수출 실적은 3억2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95%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고 있지만 정부의 보험 재정을 절감하고 가격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제약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09년부터 해외 법인 13개를 설립해 현지 인력을 채용,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3년 셀트리온그룹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해외시장 판매가 더욱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약 627% 성장한 약 1억달러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억6000만 玭??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수준이다.
수출 물품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Remsima)다. 주로 헝가리와 일본과의 거래가 많다. 연내 미국 허가가 승인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유럽과 미주지역에 상주하면서 현지 의사 및 약사들을 방문하도록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회사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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