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

입력 2015-12-07 16:36  

중국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중국 관영 신화망에 따르면 쉬옌화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부비서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 리더 회의'에서 "올해 중국은 22∼25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 이라며 "18만 대로 예상되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출처: 일재망>

중국 전기차시장은 최근 2년 동안 정부 보조금과 세금감면 등의 지원에 힘입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기차 판매는 17만1145대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290% 증가했다.

쉬옌화 부비서장은 "중국이 전기차 부문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뤘지만 국산 전기차 성능과 품질이 여전히 낮다" 며 "전기자동차의 안전성, 배터리, 혁신능력, 핵심 경쟁력 등에 대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인턴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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